이름 혹은 닉네임님, 유튜브 영상에서 나오는 동작을 따라하면서 운동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요즘 자세가 안좋아져서 허리 운동을 10분이라도 하려고 유튜브를 켜서 관련 영상을 자주 보거든요. 그런데 간혹 '이 자세가 된다고...?🤣 이거 나만 못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콘텐츠들이 있더라고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비슷한 내용의 베스트 댓글이 있더라고요.

모든 업은 우리가 내놓을 것을 소비하는 대상을 생각하고, 그에 맞추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도 마찬가지지요. 저 또한 저의 첫 번째 책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를 펴낸 뒤 종종 '어렵게 느껴져요'라는 피드백을 듣곤 했어요. 그래서 여러번 고쳐 썼습니다.

이번 주에는 두 번째 책을 계약했습니다. 그래서 1장을 쓰고 넘겼는데, 역시나 어렵다는 피드백이 옵니다. 어렵게 쓰는건 진짜 쉬워요. 하지만 독자를 고려하고, 쉽게 쓰는건 절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더 쉽게 쓰는 법을 강구하며 도움이 되었던 책을 토계팅해요! 🤸‍♀️

📖 오늘 토계팅 할 책은 : 박주용 저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입니다.

저자는 세바시에 나와서도, 책에서도 지금 한국의 대학은 많은 지식을 머리에 욱여넣게는 만들지만,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은 길러주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위 강의를 보고 책을 펼쳐보면 좀 더 책이 수월하게 읽힐거에요!

이 책의 전반에서 글쓰기를 더 깊게 배울 수 있지만, 한 부분만 꺼내어 보여드리는게 어렵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글은 참 요약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가볍게 책에 나온 퀴즈를 다루려고 해요. 이름 혹은 닉네임님! 준비 되셨죠? 😉

A. 트버스키와 카네만의 연구는 우리가 의사결정을 그렇게 이성적 추론에 기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우리 개개인은 생각보다 그리 이성적이지 않음이 증명되었다.

B. 이런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3D 프린터의 사용률을 늘리기 위해서는 문제를 접근하는 기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C. 돈을 받기 위해 하는 일이나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

D. 딥러닝 확산의 바탕에는 빅데이터라고 불리는 대규모 학습 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그 바탕에 있다.

이런 글인데도 이러한 오류들이 있었습니다.

주어와 술어 간에 호응이 안되는 문장(a, b), 잘못된 조사 사용(a, b, 한 개에만 해당하는 꾸밈말이 다른 표현에까지 잘못 적용된 문장(c), 중복 표현 문장(d)까지. 

A. 트버스키와 카네만은, 사람들이 이성적 추론에 기반을 두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B. 이런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3D 프린터의 사용률을 늘리려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C. 돈을 받기 위해 하는 일이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

D. 딥러닝의 확산은 빅데이터라고 불리는 대규모 학습 데이터의 축적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발전 덕분이다.

이름 혹은 닉네임님은 몇개를 찾아 어떻게 고치셨나요?😊

저자는 글에 대해 여러가지를 이야기하지만, 제 마음에 남는 두 가지를 공유합니다.

하나, 필Feel 꽂힐때 쓰는게 아니라 매일 쓰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이 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글쓰기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매일 같은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쓰는게 중요합니다.

둘, 자신이 쓰는 글의 내용을 누군가에게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목적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해보면 하고자 하는 말을 명료하고 쉽게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말하기 쉬워야 글로도 잘 읽히기 때문이다.

위는 글습을 하게 된 이유와 너무도 같아서, 이 방법이 진짜 맞았구나!라는 쾌감을 주었던 글입니다.

이번 글습은 모집을 시작한 다음날 다 마감되었고요! 대기자 명단도 있지만, 빨리 마감이 되어서

5월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할거에요. 이 책과 오늘의 토계팅을 읽으면서 찐하게 저랑 매일 글쓰고 블로그도 키워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자리 찜해두실 수 있어요. ☺️

저희는 다음주 화요일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