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가 드는 일만 하는 아나가... 공수가 이만 저만 드는게 아니라고 하면 쉬운건 절대 아니겠네.'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모르죠, 대형 인플루언서들(100만 넘는)은 커뮤니티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명세에 사람들이 금방 몰려드니까요. 돈 주고도 만나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자연스럽게 운영이 잘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모르죠. 세스고딘은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극공감했던 구절이지요.

'리더십을 발휘할 때는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불편을 감수하려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리더십은 늘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은 더욱 가치 있다. 만약 모든 사람이 항상 이끌려고 한다면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리더십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

다시 말해서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가 할 것이고, 이는 가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만약 당신이 리더로서 일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면, 리더로서 당신의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진취적으로 행동해야 더 눈에 띈다는 것은 잘 알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그래서 어떤게 진취적인건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는 [진취적]이란 것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을 위한것은 대중에게 쓸모도, 의미도 없는 것으로 인식되니까요. 저자는 진취성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진취성은 모척이나 성공적인 도구다. 진취적인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약간의 행동이나 몇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 아주 작은 발자국도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깨끗한 식탁보에 하오이안 펀치 위스키 몇 방울을 흘리는 건 큰일이다.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취적인 사례도 함께 소개하는데요. 지금은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인 바바라 배리가 처음 일을 시작하고 자신의 소파를 제작할 제조 파트너를 찾고 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일류 제조업체의 간부들을 자신의 전시실로 초대했다고 해요. 그 전에 그녀가 진취적인 일을 했는데요.

1)그 업체가 자체 제작 가구에 사용해오던 직물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전시실로 사용해도 될 만큼 큰 사무실을 임대했습니다. 그런 후 2)숨 막힐 정도로 멋진 가구들을 디자인하고, 3)그 가구들에 제조업체의 시그니처 직물을 사용한거죠.

간부들은 가구 구매를 권유할거라 생각했지만 그들이 본건 자기들 회사의 작물을 이용하여 만든 소파와 거기에 붙어있는 자신들의 브랜드 로고였습니다.

작가 애덤 고프닉은 스위스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어요.

"마술은 오직 구경꾼의 마음속에서만 일어난다. 다른 모든 것은 방해가 될 뿐이다. (...)

마술의 방법론 역시 어떻게 보면 마술에 방해가 된다. 마술사가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포함한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관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물하는 데 집중하지 않으면 결코 마술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다. 그게 바로 마술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저자는 이 고프닉의 말에서 마술이라는 단어를 리더십으로 바꿔봅니다.

진정성이 뜨거운 감자가 된지 꽤 되었는데, 트라이브즈라는 책에서 진짜 진정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세스고딘 할아버지는 늘 찐심으로 사는 것 같단 생각과 함께 어떤 리더가 되어야할지 들여다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