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가

둘은 잘 읽히는 글이란 무엇인가

제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피드백이 '너무 어려워요. 잘 안읽혀요. 더 쉽게 써주세요.'입니다. 제 뉴스레터 초기에 간혹 받았던 디노님들의 피드백 중에서도 '어휘가 좀 어려워요'라는 피드백이 있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나름대로 쉬운 글이란 무엇인지 많이 고민을 해왔던 참이었는데, 그게 해결된게 아니었나봐요.

비유를 들까? 예시를 더 보여줄까? 미사여구를 많이 덜어볼까?

한자로 된 어휘는 많이 덜어내야겠다. 등등 많은 생각을 했지요.

그랬더니 편집자님께서 또 알려주셨어요.

은유와 비유를 빼고, 두괄식으로 쓰자고.

하찮은 글(?)이라 여겨지는 그런 쉬운 글이 가장 직관적인 글일 수 있다고.

우리의 두 번째 책은 (지금 쓰고 있어요) 완전 초보자 대상이라서 더 그렇다고요.

저로서는 너무나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담백하게 전달하는게 가장 쉬운 글쓰기였구나라는 것을요. 물론 제 책은 문학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문학은 또 그만의 깊이를 잘 풀어서 공유해줘야겠죠.

누군가가 내 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함께 고민을 해준다는 것! 위 두 가지를 배우면서 정말 감사했던 부분이 이거였어요.

디노님들께서 제 뉴스레터에 간혹 피드백을 남겨주실 때가 있어요. 

-요즘 또 뜸하게 들어오는데... 긍정 신호라고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언제든지 긍정이든 부정이든 피드백이 있으시다면 아래 5초 피드백에서 공유해주세요!😉-

늘 감사드리면서 이 팁이 이름 혹은 닉네임님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왕왕 큽니다! :) 저희 올 한해도 같이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