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제가 했던 일은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게 된 역할이었어요.

전체 메시지의 방향을 다시 보고 그 안에 들어간 표현들을 고객이 ‘정말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다듬는 것. 전문적인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게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언어의 해상도를 높이는 일이었어요. 즉 ‘말 바꾸기’!

회사 사람들의 말 →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말
전문가 언어 → 검색되는 언어
전달 안 되는 말 → 와닿는 말
로 바꿔주는 거죠. 이 일을 하다보니 이 부분이 너무나 중요한 부분인데, 디노님들과 이 작업만을 같이 해보고 싶어서 수업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글을 쓴다는 건 : 단지 ‘글을 쓰는’ 일이 아니라 말을 고르고, 그 말이 누군가에게 닿게 만드는 일이거든요. 저희 그거 같이 해봅시다~~

이 수업에서 함께 할 것들🫶🏻

• 내 블로그 글을 가져와서,

• 고객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다시 쓰고,

• 검색되는 말 / 멈추게 만드는 말로 바꿔보고,

• ‘글’이 아니라 ‘언어’를 고쳐보는 수업입니다.

전달되지 않는 건
잘 못 썼기 때문이 아니라
못 알아듣는 말이라서에요.

그러니까 내가 뭔갈 잘못하고 있나?란 생각을 하셨다면 다시 언어를 번역하고, 해상도를 높여보고, 객관적으로 뜯어보고, 사람들한테 이게 읽히는지 아닌지 물어보는 여러 과정을 거쳐보는 걸 추천드려요. 이번 수업은 그래서 ‘글을 잘 쓰는 법’을 가르치지 않아요. ‘통하는 말로 바꾸기'를 같이 해보아요.

저도 시험적으로 열어보는거라 설레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같이 발굴 해나가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