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혹은 닉네임님, 24년 1분기가 벌써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들의 24년은 순항 중이신가요?

오늘은 글 또는 콘텐츠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블로그를 운영 한지 이제 12년 차가 되는데요. 아직 그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를 달고, 상품을 체험단에 몇 번 당첨되었다는 정도…? 회사와 양자택일할 정도의 동등한 상태는 아니죠.🥲

그런데 말이죠. 몇 년을 했는데 왜 다른 인플루언서 분들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은 걸까요? 오늘은 책을 통해 발견한 해결책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 페르소나, 내 글의 찐팬 💃

역시 사람은 계속 배워야 하나 봐요?🤣 책을 읽고 직접 빈 종이에 질문에 대한 답을 써보니 문제가 보이더라고요. 제가 발견한 문제는 바로 페르소나의 모호성입니다.

페르소나는 그리스 연극에서 배우들이 썼다 벗었다 하는 가면에서 시작된 단어예요. 이후 심리학에서 사용되면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쓰는 가면’이라는 뜻으로 변하게 되었고요. 현재 우리가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상에서는 컨셉을 뜻하는 단어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다만 오늘 사용하는 페르소나는 내가 발행하는 콘텐츠의 메인 타겟을 뜻합니다. (페르소나에 대해서 설명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 페르소나는 꼭 신경써야 해? 🤔

견고한 나만의 고객을 만들고 싶다면 페르소나는 꼭 필요합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취향을 가진 사람은 존재할 수 있죠. 그래서 우리는 한 명의 페르소나를 만들고, 그 페르소나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이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페르소나와 적합한 사람은 물론 그와 유사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나에게 옵니다. 명확한 한 명의 페르소나가 여러 명의 팬을 끌어당기는 거죠.

물론 ‘그 집단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되잖아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볼까요? 여러분들은 단체 문자 느낌이 나는 광고에 손이 가나요? 아니면 나를 타겟으로 한 듯한 광고에 더 손이 가나요? 제 경우에는 후자 쪽에 손이 더 많이 가는데요. 타겟이 늘어나게 되면 메세지는 점점 더 모호해집니다. 모호해진 광고는 허탕 친 그물과 같습니다. 결국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 하다가 나의 페르소나는 물론 페르소나와 유사한 취향의 친구들도 놓치게 되는거죠.

■ How to create 페르소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페르소나를 지정을 할 수 있을까요?

☞ 인구 데이터 분석, 육하원칙, 방문객 분석...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책에서는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는 나의 페르소나 게리(Get-ee)' 게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상상하며 인터뷰를 진행해 보는 거예요.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보는 거죠.

• 게리는 어떤 사람인가요?
•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성별은요?
• 싱글인가요?
• 캐리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 케리가 좋아하는 상황이나 물건 그리고 취미와 취향은요?
• 지금 겪고 있는 문제나 증상은요?
• 언제 가장 많이 화를 내나요?
• 지금 걱정이 있나요?
• 그 질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답이 있나요?
• 도와줄 수 잇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게리를 인터뷰하듯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며 인물을 구체화해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게리는 더 이상 관중1이 아닌 내 옆에 있는 선명한 친구가 됩니다. 여러분들은 이 친구를 위해서 글을 쓰는 거예요. 지금 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을 게리를 위해 글을 쓰는 거죠.

위 방법은 꼭! 펜 또는 타자도 좋으니 직접 작성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머릿 속으로는 여러 번 구성 해봤지만 이렇게 직접 쓰고 구체화해보니 말문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그리고 반성했습니다. 내가 과연 단 한 명의 페르소나를 위해 글을 썼는가에 대해서요. 실제로 상품을 리뷰 하다 보면 뭔가 안 좋은 말을 쓰기가 싫어지기도 하고, 브랜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우쭈쭈 해주고 싶어질 때가 있거든요. 아, 그리고 게리라는 이름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이름은 바꾸셔도 좋습니다. (저는 에이미라는 이름으로 페르소나를 구성했어요😏)

오늘은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는데요. 분명히 해보려고 하니 막상 잘 모르겠다 싶은 분들이 계실거에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읽고 페르소나를 만들어보고 싶지만 막막하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페르소나 만들기 양식' 을 신청해주세요. 뉴스레터 수신 후 일주일 동안 신청 가능하며 양식은 4월 15일 배포 될 예정입니다.

• 엄채연(아나의디노),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 서울:황금부엉이,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