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짱 친한 친구인 짱친이, 취준생이던 시절에 갑자기 배달을 가야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 때가 저녁이 되기 직전인 5시 쯤이었어요. 원래도 흐리던 하늘이 더 흐려지고, 눈이 미친듯이 쏟아지기 시작했을 때였고요. 저는 놀라서 물어봤어요.

"눈 오는데 배달을 왜 가? 너무 위험해보이는데."

"눈 오면 배달비를 더 줘. 눈 오는 날에는 안보이던 정장 입은 아저씨들도 배달하려고 막 나온다니까. 퇴근 하면서 배민 투잡으로 배달비 더 받으려고. 나도 이럴 때 생활비 땡겨(?)야지! 가즈아!"

그렇게 나갔던 친구는 배달 한 건에 1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고 했던 것 같아요. 3건만 받으면 5만원이 나온다고. 그렇게 몇 개월 뒤, 짱친이 배달을 그만뒀다고 했어요.

"왜?"

"요즘 배민에 배달 건 수가 많이 없어. 배달 생기면 다른 기사들이 재빨리 수락해서, 대기만 4시간을 하는데 1건 하는 날도 많아지고. 이 시간에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사례는 수없이 많죠. 큰 기업에서 일거리를 만들어내도 종래엔 뛰어난 소수의 몇 사람들이 그 자리를 꿰찰 거예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거리를 찾아야 할겁니다. 그 길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높게 쳐주는 곳을 찾는 것이고요. 내 가치를 가장 높게 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름 혹은 닉네임님은 이름 혹은 닉네임님의 가치를 잘 알고 있나요? 그렇다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되실거고, 지금도 잘 하고 계실거에요. 

그렇지 않다면 참 슬픈 일이지요. 내 가치를 내가 모른다니요. 주변에서 이야기를 해줘도 믿기가 어렵고, 가끔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나는 의문도 들고. 이 가치를 내가 잘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더 뛰어나 보이는 사람이 보이면 이건 내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치고 올라오고. 

그 때마다 조금씩 써두었던 다이어리엔 여러 질문들이 있었어요. 제 책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에서 깊게 다루는 '나만의 맥락 찾기' 파트에 있는 표를 보여드릴게요. (독자님이신 엄윤호님께서 직접 이렇게 써봤다고, 큰 도움이 되었다고 주신 표에요!)

진짜 냅다 SNS만 시작하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내 것을 봐야하는 이유가 명확한게 1번 성공 요인이라 생각해요. 비단 SNS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금광(금 캐는 곳)도 발굴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랫동안 다듬었던 표랍니다.

이름 혹은 닉네임님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거듭나고 있나요? 내 가치를 알아보는 곳은 어딜까요? 오늘부터 토계팅 전까지, 아래의 표를 한 번 완성해보세요. 그리고 답이 나오면 꼭 알려주세요. 진심으로 궁금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우린 랜선 동요니까요.ㅎㅎ

이걸 먼저 찾고 나면, 그 다음 스텝이 궁금할 때 또 이 책을 찾아주세요. (마케팅 스테디셀러에 예쁘게 진열돼있으니 직접 가시게 된다면 꼭 인증샷 보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