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루는 습관 극약 처방

한밤중에 뛰쳐나가 술을 퍼마시며 썼다는 그 책

2024. 7. 20.

💖 미루는 습관 극약 처방

☕️ 이름 혹은 닉네임님, 미루고 있는 일이 있나요?

모르긴 몰라도 속으로 뜨끔한 디노님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전 완전 공감하거든요. 미루고 있는 일? 완전 많지. 단, 지금 안하면 발등에 불 떨어지고 뼈가 다 바스러지기 직전인 것들만 빼고.

그 때 읽으면 극약처방이 될 수 있는 책을 토계팅하려고 들고 왔습니다. 참고로 이 책을 쓰면서 저자가 그렇게 한밤중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 뛰쳐나가 술을 엄청나게 퍼마셨대요.

그렇게 애썼구나, 싶어서 더 들여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못해도 두피 절반은 뜯겨나갔을지도... 진짜 좋다!'

📖 오늘 토계팅은 : 팀 페리스 저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입니다.

유명한 저자 팀 페리스는 그간 이야기를 듣고싶고 궁금했던 저명한 분들께 인터뷰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냈어요.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현자들의 삶에 밑줄을 치며 감탄하기 위함이 아니라고요.

그들의 통찰을 연료로 삼아 다시 힘찬 시동을 걸어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했다고 해요.

"인생의 25퍼센트는 자신을 찾아내는 데 써라. 남은 75퍼센트는 자신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라."

이거, 지금 안하면 언제 할까요?

🌎 400달러 들고 뉴욕에 왔습니다

여러 유명인사와 멘토들의 말이 이 책에 있지만, 저는 제롬의 이야기를 오늘 소개하려고해요.

게리 바이너척과 마케팅 회사를 설립한 CEO 제롬은 무일푼인 상태에서 친구에게 400달러를 빌려 뉴욕에 갔어요. 게리를 만나 회사를 차리자고 한 이후에도 1년간 사무실에서 자고 회사 냉장고에 있는 밥을 먹으며 살았지요. 그렇게 성공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가 해온 일은 대부분 처음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첫 번째 스타트업을 만들려고 경영대학원을 중퇴하고, 스타트업 실패 후 온라인에서 동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그것을 부끄러운 도피이자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답니다. 게리 바이너척과 함께 설립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를 그만두고 대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좋은 일을 하려고 하자, 다들 그가 완전히 미쳤고 막대한 수입원과 보장된 미래까지 잃게 됐다고 떠들었어요.

🧗‍♂️그것 모두가 최고의 결정이었다!

처음에는 실패처럼 보였던 그 힘든 결정들 하나하나를 통해 그는 진정한 자아에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실패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우리를 환상에서 깨어나게 해준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볼 수 있기에, 타인의 눈에는 실패할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성공으로 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또한 평화를 위해 힘쓰는 제롬은 인생 신념을 말합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자기 내면에 잠들어 있는 힘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자신에게 필요한 힘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힘을 빼앗아 와야 한다고 여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성공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진정한 성공에는 우선순위가 필요한 게 아니다. '조화'가 필요하다."고요!

🧗‍♂️전문가들을 믿지 마라

저자는 제롬에게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그들 뿐만이 아니라 비단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공유를 하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깊게 공감했던 이야기여서 전문을 공유합니다.

"전문가들을 믿지 마라. 그들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분리시킨다. 이런 분리를 조장하는 건 전부 환영이고 착각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설교를 늘어놓는 사람을 보면 모두 교묘한 속임수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리고 최대한 빨리 '현실 세계'로 들어서야 한다. 마케팅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와 대도시에서 벗어나 대자연과 자신의 영혼, 내면의 아이 같은 진짜 세계와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

... "스스로를 존중하라. 우리는 작고 미미한 역할을 할 이유가 없다. 얼마든지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건 자기 내면에 달렸다. 진정한 자신을 찾고 스스로를 신뢰하면 답을 알게 된다.

경영학이나 광고홍보,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라. 세상에는 이미 마케팅 전문가와 사업가들이 넘칠 만큼 많으므로 더 이상은 필요 없다. 세상에 필요한 건 자신의 진심을 발휘하는 치유자와 문제 해결사들이다. 우리의 마음은 머리보다 백만 배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다. 그것을 빨리 깨닫는 사람은 성공하고, 뒤늦게 깨닫는 사람은 후회할 뿐이다."

세상을 경쟁과 투지의 눈으로 볼 필요가 없는 이유를 제롬이 모두 풀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현실을 짚어주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어쩌면 돈 없이 살기엔 각박한 이 세상에서 참 이상적인 말을 떠든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중 한 사람이 디노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참, 마음이 편한 것 만큼 큰 행복이 없더라고요. 오랜 시간 아파도 했다가 고민도 했다가 치열하게도 싸워봤다가... 종래에 이르러서 마음이 편해진 디노님이라면 공감 하실것 같아요.

이름 혹은 닉네임님의 진심은 무엇인가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나요?

어떤 마음을 갖고 가나요?

오늘의 토계팅이 디노님들께 이제 반도 안남은 24년을 잘 만들어나갈 마음을 만들어주었으면 해요! 😉 오늘도 행복하세요!! :)

⛈️ 비온 뒤 왕 큰 버섯

요즘 비가 정말 많이도 왔잖아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그친 사이 집 앞 공원에서 엄청 큰 왕버섯을 발견했어요. 저희 강아지가 먼저요!

혼자서 무럭무럭 크고 있었나봐요. 그 자리를 지키며 해도 받고 비도 맞으면서,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요. 이렇게 오롯이 자리잡은 버섯이 되었나봐요. 자연은 그 자체로 영감이 되고, 내 영혼과 연결도 되는 모멘텀을 자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토요일에 비가 안온다면, 5분이라도 좋으니 잠시 짬내어 산책해보세요! (부디 그 5분안에 자연과 만나 내 영혼과 만나게 되실 수 있길 생각하면서...-아.. 아니면 어쩌지...ㅇㅅㅇ...라고 걱정도 조금 해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