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정말 예뻐요."라고 말씀해주셨던 분이 계세요. 이 분과는 비즈니스로 만났다가 지금은 친구가 되었는데요. 지금도 그 친구는 두고 두고 그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했던 대답이 인상 깊었다고. 

"그러고 싶으신가봐요. 우리는 내가 갖고 싶은걸 보니까요.

다른 사람에게서 나를 발견한거죠. 바라는 것 없이 항상 먼저 주고 싶으신가봐요. 참 예쁘세요."

진짜 그렇잖아요. 원래는 다 존재하던 것들인데, 내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것은 내게 '꽃이 되' 니까요.

이걸 생각하니 또 떠오르는 한 분의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평범한 대학생이라 최저 시급을 받는게 당연한 친구가, 시급 50만원인 일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새로운 일이 아니라 늘상 하던걸 직업으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그녀에게 꽃이란 그녀 스스로의 능력이었겠죠?)

이름 혹은 닉네임님은 이름 혹은 닉네임님만의 꽃을 얼마나 갖고 계신가요? 궁금합니다.ㅎㅎ 저번 뉴스레터에서 나만의 맥락을 찾을 수 있는 표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이 맥락을 찾은 뒤 그것을 상품화하고, 직업화 한 이야기로 왔어요.

이 분은 대학생이었고, 세 번의 펀딩을 해보셨어요. 와디즈 펀딩, 텀블벅 펀딩 두 가지 사이트를 이용해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내놓는 것을 시도했어요. 결과는 두 번은 펀딩금이 충분하지 않아서 무산되었어요. 세 번째엔 최소로 잡은 금액을 충족하여 펀딩을 실행했다고 합니다.

펀딩을 다 실행하고 나서 이 분께서는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다가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기록한 링크, 본인이 진행했던 펀딩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만듭니다. 그리고 바로 동네 도서관에 지원하여 무료 강의를 시작했다고 해요. 그렇게 다섯 번 정도의 강의를 거쳐 외부 강의도 다닐 수 있게 됩니다.

강의의 내용은 펀딩하는 법이었다고 해요. 펀딩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지식과 경험이 있으니 그것을 상품화 한 것이지요. 그렇게 시작한 강의로 지금은 시간 당 50만원을 청구하고 계신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경험을 상품으로 잘 꺼내놓을 수만 있다면 이렇게 직업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요. 워낙 다양한 일들을 모니터 하나로 보다 보니, 그게 '나한테' 가능이나 한걸까라고 의심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초급 강의에서도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상품화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공유하고 있고, 실제로 랜딩페이지 제작까지 끝내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을 알려드리고 있어요. 이걸 듣고 본인만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