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공짜 밥을 먹어보겠다고 2014년에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어요. 이걸 운영하면서 졸업도 하고, 동시에 회사도 다니다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겠다고 2019년에 유튜브를(아나의여행) 시작합니다. 2021년부터는 인스타, 틱톡, (아나의디노) 유튜브도 같이 운영을 하기 시작했고요. 뉴스레터와 웹사이트도 그맘때 만들어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SNS계의 도라에몽이죠,,,?ㅎ

보통은 하나의 플랫폼에 하나의 결의 콘텐츠를 올리라고들 하는데요. 저는 그게 먹히는지 아닌지 실험을 해보기 전에, 일단 나와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저한테 컨설팅을 요청하시는 분들께서도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고요. (2024년 10월까지 컨설팅 일정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혹시 신청하실 분들은 10월 이후 가능하니까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오늘 그 결과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최종 결과는 아니고요, 지금까지의 양상을 봤을때요☺️

😲 [효과 있다]의 기준

이름 혹은 닉네임님, 운영하는 SNS가 있으신가요? 해당 채널의 인싸이트를 확인해 보신 적은요? 하나만 확인해도 시간이 후딱 가는데, 여러 채널을 하다보면 어질어질~ 하더라고요. (수학 머리가 1도 없어서 특히 통계 부분에서 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 애널리틱스 4를 좋아합니다. 제 웹사이트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들어 올때부터 나갈때까지, 어디에서 들어와서 > 어떤 페이지에서 얼마나 스크롤을 내리고 > 어느 메뉴를 클릭한 뒤 > 얼마를 구매하고 나가는지 > 총 머무른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등을 전부 무료로 체크할 수 있거든요.

챗GPT한테 제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를 캡처해서 주고, 분석을 맡겼어요.ㅎㅎㅎ

분석: 가장 많은 트래픽(503 세션)과 높은 참여율(92.0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트래픽은 URL을 직접 입력하거나 북마크, 또는 추적 정보가 없는 링크를 통해 유입된 방문자들입니다. 주요 이벤트 발생 수가 2,110으로 매우 높아, 이 소스는 중요한 방문자 집단임을 시사합니다.

 : 제가 유추하기로는 외부의 리퍼럴인듯해요.

즉 사람들이 제 웹사이트의 링크를 본인들의 웹사이트나 친구 추천 등으로 올려서 추적이 불가능 한 것들이 쌓이고 쌓인 것 같아요. (100% 추측입니다. 다만 트레킹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UTM으로 달아두었기 때문에 이 추측이 맞을것 같아요.)

2. naver / organic

• 트래픽 수: 136 세션
• 참여율: 83.82%

어떠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영상 콘텐츠에 대해 고민도 많고 다시 열정이 올라오려고 하는데, 한 6개월 전부터 시들시들해져서 글 콘텐츠도 많이 안올렸던 블로그에서 이렇게 반응이 좋다니 놀랍기도 했습니다. 너무 솔직했나요🥹

이게 다 쌓아둔 콘텐츠들이 열일을 해서 그렇구나, 영상 콘텐츠보다 글 콘텐츠가 수명이 좀 더 길구나(최소한 저한테는요).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 두 번째 책은 블로그 책이거든요. 😚 -원고는 넘긴지 꽤 되었고, 아마도 올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 역시 블로그 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엊그제 남자친구랑 같이 블로그 체험단으로 비싼 밥 먹으면서도 이야기했던건데. 참 블로그 하길 잘 했다고. 디노님들도 시간 나시면, 영상 쪽으로만 하고 계시다면 꼭 네이버 블로그도 해보세요!! (티스토리는 잘 모르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금방 키우실 수 있어요!!) 공짜 밥 먹기는 진짜 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