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의디노 첫 입주자 츄노(Cchuno)입니다.

목요일 코너, 츄노(Cchuno)의 스낵바 : 당이 떨어지는 오후 4시. 휴가가 마려운(그리운) 목요일, 잠깐 쉬었다 가세요. 취향껏 마음껏 😊

한 때 많이 보이던 키워드인데요. 지쳐있을 때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게 되면 기분이 전환되고,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기에 외부 자극에 따라 감정 상태가 변화하게 되고, 초월적인 힘을 얻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우울할 때 어떤 자극제를 찾으시나요?

우울이라는 감정이 찾아올 때 저는 롤모델을 찾곤 합니다. 이 감정곡선은 한번 찾아오면 파도를 타듯 멈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개인의 의지로 이 감정을 매번 딱 끊어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강력한 외부 자극제인 롤모델을 세팅해두고 초콜렛처럼 필요할 때마다 꺼내먹게 만게 되었습니다.

이 롤모델은 신기하게도 감정 컨트롤뿐만 아니라 목표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어떤 도전을 할 때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에 따라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실은 목표를 이룰 때까지 꾸준함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이에요. 다가오는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달성까지 발걸음을 지속해야하죠. 사실 오늘 롤모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롤모델이 목표달성의 치트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저녁 9시, 운동을 한 뒤 야식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몰려옵니다. 닭 가슴살조차 너무 먹고 싶을 정도네요. 하지만 하나의 질문을 떠올립니다. '모델 한혜진이라면 이 시간에 먹을까?' 이 생각 하나로 제 야식은 탄산수 한잔으로 결정되었습니다(진짜 어제 있던 일이에요!).

참 쉽죠? 이렇게 롤모델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꾸준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롤모델에 흠뻑 빠지다 보면 우리의 의사결정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위 사례에서 나타내듯 매 순간 그 사람이라면 어떤 판단을 했을까? 라는 습관적으로 생각을 하다보면 의사결정에서도 이 롤모델이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결정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순간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결정했을까'라고 상상해 보세요. 롤모델에 대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꽤 많은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있을거에요. 마치 앞서 언급한 야식의 유혹처럼 말이죠. 롤모델의 위대한 힘 어느정도 동의가 되시나요?😉

오케이. 롤모델 중요하지. 그런데 주변 지인에게도 자주 연락하기도 어려운 세상인데 롤모델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아가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고전적이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 두 가지 말씀드릴게요.

1시간 인터뷰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 바로 책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313페이지 종이책은 오디오북으로 환산했을 때 7시간 이상의 분량이 나옵니다. 하나의 책은 그 사람에 대한 인터뷰의 총 집합체라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출판사의 검수를 거친 만큼 그 사람의 생각과 경험이 높은 밀도로 압축되어 있는 산출물이죠.

롤모델을 찾을 땐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목표를 달성한 사람의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켈리델리의 창업자 Kelly Choi회장님 역시 사업을 시작하기 전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책을 읽으며 '그 방법을 온전히 먹어버리겠다'라는 생각으로 모든 방법을 삶에 적용시키셨다고 해요.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면 산책 겸 주변 도서관 또는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앞서 언급된 모델 한혜진씨는 물론 워렌 버핏, 제임스 클리어 등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인터넷 상에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강의나 오픈 세미나 역시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팔로우를 하고 그 사람의 삶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보세요. 각종 인터뷰, SNS 콘텐츠, 강연 등 다 좋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행적을 모아 스크랩북을 만들어 보세요. 많이 찾으면 찾을수록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게되고 자연스레 그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이 나에게 스며들거에요. SNS계정이 있다면 롤모델의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지금 바로 인터넷에 그 사람을 검색해볼까요?

오늘은 롤모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고민을 잘 털어놓던 사람도 어느 순간부터는 입을 닫게 되는 것 같아요. 삶의 무게가 무거워진 만큼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문제가 많아지기도 하지만, 주변에 의견을 구해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어차피 결정은 내가 하는 건데 뭐...'라는 생각으로 고립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서양 속담처럼 내 고민과 도전이 세상에 처음 발생한 일은 아닐 거예요. 이전에 나와 유사한 환경으로 삶을 선행했던 사람들을 롤모델로 설정하고 조금은 쉽고 가볍지만 효과적으로 삶을 영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맛있는 간식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