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혹은 닉네임님, 이렇게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시죠? 미루고 미뤄서 결국은 하려던 건 고사하고 해야 하는 일까지도 전부 스탑한 것. 

저는 2년간 참 주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행 해 왔는데요. 작년부터 기업의 일을 컨설팅하고 직접 뛰어들어 제작해드리는 콘텐츠나 웹사이트, 기획 일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러면서 뉴스레터를 '깜빡하고 넘어가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알람을 해둔 날에는 곧잘 해두고, 미리 제작해두면 될 일인데 또 '어떤 글을 쓸지 고민 즁~~' 모드로 들어가서 미루고 미뤘지요. 그러다 어제는 이 일뿐만 아니라 기관에서 들어온 강의 요청 여러개에 답변을 드린다는게, 다 까먹은거에요. 그래서 담당자님들께 어제 전화만 다섯 통을 받았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지?란 생각이 들면서 죄송하더라고요. 마감 기한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프로가 아니잖아요. 아마추어로 행동하기 시작한 저를 보면서 자괴감이 들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냥 오늘은 헬스장을 가기 전에 괜히 내 몸이 부끄러워서.

무슨 운동 기구를 사용 해야할지 어려워서.

괜히 갔다가 설렁설렁 하다가 집에 오는 내 모습에 현타가 와서.

이 책에서는 미룸의 정도를 따져 볼 수 있는 테스트 항목도 있습니다. 그렇다/아니다 두 가지 기준으로 한 번 체크해보세요.

✔️ 해야 할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미루는가?

✔️ 마지막까지 일을 미룬 탓에 연체료 등 추가 지출을 한 경험이 있는가?

✔️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결정을 내리는 편인가?

✔️ 스스로 세운 계획을 따르지 않는 자신에게 친구나 가족이 화를 내는가?

✔️ 중요한 일을 주로 막판에 끝내는 편인가?

✔️ 일을 너무 오래 미뤄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는가?

✔️ 금방 끝날 간단한 일을 쓸데없이 오래 미루는가?

✔️ 일을 마칠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를 겪는가?

✔️ 마감이 다가오면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가?

✔️ 어떤 활동이나 과업을 더 빨리 시작했다면 지금 자신의 삶이 더 나아졌으리라 생각하는가?

이걸 보고 뭔가 찔렸다면 너무나 공감 갑니다. 누구나 한 개쯤은 이 감정을 이해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놈의 미루기는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을까요? HOW는 남겨둬야 책을 읽으실 것 같아서, 토계팅에서는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를 중점으로 두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이 책의 주제가 미루기인만큼- 미룸을 즉각적으로 타파할 수 있는 법을 공유를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뭐냐면요 :

1. 최소 목표 설정하기 - 시작하는 게 반이다.

-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부담이 커서 일을 미루게 됩니다.

- 완벽하게가 아니라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시간 동안 공부해야지" ❌ → "5분만 책 읽어볼까?" ⭕ 느낌인거죠.

2. 80%만 완벽해도 괜찮다에서 출발하기

-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미루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이, 80%만 목표로 삼습니다.

"완벽한 기획서를 써야 해!" ❌ → "일단 개요라도 써보자" ⭕

3. 시간 제한 활용하기 - 타이머 기술

- 작업 시간을 정해놓으면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 25분 집중 + 5분 휴식을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포모도로 기법) 

"오늘 논문 써야 해..." ❌ → "25분 동안 초안만 써보자!" ⭕

4. 즉각적인 보상 주기 - 뇌를 속여라

- 미룰 때는 즉각적인 보상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 작은 보상을 스스로 설계하면 동기 부여가 됩니다.

"이거 끝내고 커피 마시자!" ☕

5. 환경을 통제하여 방해 요소 제거하기

- 스마트폰, SNS, TV, 넷플릭스... 이런 방해 요소를 최소화합시다.

- 카페나 도서관처럼 일하기 좋은 환경을 활용합니다.

6. 내 감정 이해하기 - 자책은 노노!

- 미루는 자신을  책망하지 말고 감정을 살펴보세요. 나에게 관대해집시다.

- 지금 하기 싫은 이유가 뭘까를 먼저 생각하면 해결책이 보입니다.

나의 상태를 더 잘 알아차리고, 나에게 더 관대해 질 때 미루기는 더 효과적으로 다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 오늘 딱 하나만, 내가 미루었던 것 같이 해볼까요!! 저도 투두리스트를 오랜만에 정리했습니다. 같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