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혹은 닉네임님, 선택은 과거의 내가 했지만 책임은 현재의 내가 지는 경험, 해보셨죠? 좋은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선 어떤 걸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해보셨을거에요. 하다 못해 SNS 닉네임을 짓더라도 후보군을 10개는 만드니까. 하물며 다른 일들은 얼마나 선택지도 다양하고 기회 비용이 큰지 공감도 하실 것 같아요. 

결국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고군분투 하잖아요. 그 와중에도 어떻게 하면 '더 돈이 되는' 현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책을 추천해요!🙋🏻‍♀️

이 책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제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에요. 이전 뉴스레터에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툴을 사용해서 다양한 고객들의 경험을 트래킹 할 수 있었지만 큰 문제가 있었어요. '이 데이터를 가지고 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것.

예를 들어 내 홈페이지에 아래의 고객 두 군의 행동 결과를 아래처럼 볼 수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어요?

저는 1) 모바일에서 들어오는 고객들과 PC에서 들어온 고객들의 들어온 경로가 다른지, 1-1) 경로가 다르다면 PC를 사용하여 내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람들의 경로에 노출을 더 하고, 1-2) 경로가 같다면 왜 이렇게 사용 시간이 차이가 나는지 보고, 2)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거나 로딩 속도를 줄여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PC 사용자가 평균 사용 시간이 모바일보다 더 길다고 하더라고요.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마주했던 이 데이터는 저에게 어떤 위험 신호였는데, 사실은 더 제너럴한 사실도 한 번 볼 수 있어야 했던 것이지요(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만요). 이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 데이터를 쌓는건 기본이고, 분석할 수 있는건 본질이라고.

저자는 실제 진행 중인 데이터 분석 사례를 이야기해줍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데이터가 넓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 예시들은 돈이 되기도 하지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도 이야기하는 것 같고요. 이제 온라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데이터와 함께 하게 될 겁니다. 이걸 칼로 만들어 도구로 활용하느냐, 흘러가는 시간처럼 놓고 '감으로 때려 잡듯' 일을 하느냐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될 것 같아요.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학적 측면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PPDAC 사이클을 사용해서 전체 가정을 문서화 할 수 있습니다. PPDAC은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Problem 데이터를 사용해서 질문에 답하는 첫 번째 중요한 단계. 실제 질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

계획Plan 문제로 제시된 것을 통해 데이터로 어떻게 접근 해야할지 생각하는 단계. 필요하다면 필요한 사전 작업을 하는 단계.

데이터Data 계획을 실행 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나? 아니면 수집을 해야 하나? 데이터에 어떤 가공이나 다른 준비가 필요하진 않는가? 각각 다른 데이터가 매끄럽게 연결이 되고 있는가? 아닌가?

분석Analysis (이 책에서 다루는) 분석 기술을 적용해 측정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

결론Conclusion 본래 제기한 문제의 답은 무엇인가? 이 통계가 유의미한가? 이 결과가 나의 브랜드/기업에 어떤 의미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데이터는 고객에서 부터 오는 정보를 모은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 중심 사고를 한다는 것은 결국 고객을 중심에 두고 모든 의사 결정을 한다는 것을 뜻해요. 그렇기에 저자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 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에게 분석을 하도록'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해요. 회사와 고객간의 중요 시사점을 외부 전문가가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물론 토계팅을 받아보시는 디노님들 중에서 기업 CEO의 비율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생산자의 입장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려면, 간단한 데이터라도 읽어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브랜드라는건 내가 어느 날 잘 만든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고객의 머릿속에 남아야 하는 썸띵이니까요 :)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이 되고 싶거나 이미 직업인이라면 한 분야만 알고 나머지 분야는 손놓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일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여러가지를 해오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는데요, 혼자 일한다는 것은 : 모든걸 전문가처럼 할 순 없지만 필요한 것들은 해봤어야 했고 알아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아요.

불안이 주기적으로 밀려오면 불안까지도 다 밀어버리는 방법도 알고 있어야 하고, 의사 결정을 위해서 데이터도 모으고 분석도 할 줄 알아야 하고, 필요할 땐 트래픽을 위해서 페이드 고객/ 오가닉 고객도 데려올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이 바빠질 필요는 없지만 매일 공부해야 하는 건 사실 인 것 같아요😁 이러한 큰 전략에 대해서 다룬 개망초 작전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버튼으로 놀러오세요! 다음주에 가격이 인상됩니다🙌🏻

  * 이 뉴스레터에 쓰인 사진 출처는 모두 Unsplash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