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이에요. 오늘 토계팅은 더 다르고 더 분명한 것을 다룹니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브랜딩이 확실하지만, 경쟁자만 쳐다보며 시장의 간극을 메우려 하다 보면 자꾸만 뒤를 돌아봐야는(rearview-mirror behavior) 테크트리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항상 경쟁자를 경계하는데 신경 쓰고, 그러다 품질이 낮은 것을 시장에 내놓게 되고, 희소성에 끌리고, 시장점유율을 조금 늘리거나 유지하는 것에 신경쓰겠지요. 결국 경쟁 없이도 '나답게' 승부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저도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더 제대로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왔는데, 오늘 이 책 하나로 종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레.카!!!!!!!!🙌🏻🙌🏻🙌🏻🙌🏻🙌🏻

이 책의 제목에 마케팅이 떡하니 있어서 2019년에 이 책을 발견 했을 때에도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마케팅'이라는 단어 안에 국한되어 있기 보다, 가장 나다운 것을 만들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법과 마인드셋에 관한 것이더라고요. 책 제목을 강렬하게 하기 위해서 저렇게 만들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지금 블로그를 키우고 싶은 사람이 '블로그 키우는 법'을 검색해본다면, 자료들이 몇 십 만개는 나올 거에요. 블로그 전문가들도 몇 천명은 되겠지요(한국 기준). 이렇게 선택지가 많다면 생각할거에요. '뭐 이렇게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 아몰랑'

저자는 세상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안이 넘쳐서 '세상에 호들갑 떠는 주장이 넘쳐나면' 사람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고, 마케터들은 '어떤 것을 대표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당신은 아무나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바로 그 아무개 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섬길 가치가 있는 청중, 그들의 필요와 욕구와 꿈에서 출발하여 그들을 위한 것을 만들면 된다. 그러려면 극단으로 나아가야 한다... 모든 것이 아니라 특정한 것을 대표해야 한다.'라고.

저자는 동네에 음악학원을 차린 선생님이라면 '동네'를 강조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 동네에 음악학원이 그 곳만 있진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X축 Y축'을 설정해보라고 하는데요.

X축과 Y축 양 끝단에 있는 기준을 위 두가지로 설정한다면, 부모들은 각 축에서 아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한 편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음악학원 선생님은 또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겠지요. 경험이 많아서 너그럽게 모든 아이들을 포용하며 유대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상대 할 수 있을거에요. 

즉, 같은 분야에 있을 뿐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다르게 상대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온라인 모임 수익화 프로그램에서 글쓰기 습관 모임 노하우를 다 알려줬을 때 블로그 모임을 만든 분들이 수없이 많았어도 신경 쓰지 않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어요. 절 베낀 사람은 어차피 못이길거고, 다르게 간다면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미 알려드렸거든요. 

수많은 온라인 수익화 계정 중에서도 모종의 이유로 저를 구독하고 계신 디노님들을 제가 정한 포지셔닝positioning에 맞게 섬기는 것 처럼요! 디노님들께서도 은연중에 알고 계셨을거에요, 그쵸?

이 책에서 저자는 '최고의 브랜딩 전문가 버나뎃 지와'는 산업화 되는 마케팅에 인간적인 요소를 불어넣는 책을 썼다'며, 경쟁에서 치이는 상황을 벗어나려면 '당신의 이야기, 당신이 일으키고자 하는 변화의 흐름을 찾고, 구축하고, 확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희소성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에 기반을 둔 생산적인 자세라고요.

이러한 것을 하기 위해 '좋은 이야기'를 찾고, 스토리 드라이븐이라는 책에서 버나뎃 지와는 좋은 이야기가 하는 10가지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들을 하지 않는다면? 더 진실하고 효과 좋은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고요. 그 10가지는 아래에서 체크해봐요!

그동안 여러 스토리를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체크리스트처럼 생각해본 적도 없거니와, 제 스토리에 부족한 점이 많았단 생각이 들어요. 어떤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어디에서 부터 내가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시작되었을까? 그 사람들이 꿈꾸고 바라는 방향은 어디이며 그 곳과 내가 바라보는 곳이 같은 이야기가 있을까? 고민이 많아지기도 하고요😆

이름 혹은 닉네임님은 디노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좋은 이야기가 있나요? 있다면 여기로 알려주세요!💙😁🙋🏻‍♀️

  * 이 뉴스레터에 쓰인 사진 출처는 모두 Unsplash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