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저를 아는 분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저는 엄청나게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버스벨을 누르는 것도 눈치를 봤는데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누를 때까지 기다리다가, 한 정거장을 더 가고서야 내린 적도 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습니다(물론 그렇지 못할 때도 종종 있지만, 그러려고 노력해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보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우선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일단 해버립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제가 그럴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에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단, 나를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이요. 바로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해요.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할 때, 거의 모든 사람이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을 수단으로 삼아요. 적절한 행동을 하면 칭찬받는다는 상벌교육의 흐름에 따라서 말이죠.

하지만, 목표 자체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되면 그 일이 무엇이든 괴로울 거예요. 늘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전전긍긍할 테니까요. 인정받기 위해서, '나'라는 존재를 억누를 테니까요.

🎧 그러면 나만 생각하고 살라고요?

유대교 교리를 보면 이런 말이 있어요.

"내가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살지 않으면,

대체 누가 나를 위해 살아준단 말인가?"

만약 내가 나를 위해 살지 못한다면, 누가 나의 인생을 살아줄까요? 우리는 궁극적으로 '나'를 생각하며 살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될 이유가 없습니다.

🤔 그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내가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타인 역시 '나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어요.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서는 안되고, 그게 당연한 거죠.

  * 이 뉴스레터에 쓰인 사진 출처는 모두 Unsplash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