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참 많은 견해가 있는 주제죠.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더 능동적으로 하게 되고, 결국은 잘 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하기 싫어지니, 잘 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야한다고요.

제 생각부터 이야기하자면, 결국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전과는 바뀐 점이 있습니다. 전에는 좋아하는 일에 올인해야 한다는 마인드였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잘 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조금씩 늘려가면 된다는 마인드로요.

오늘 소개할 책은,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저에게 균형감을 갖게 해준 책이에요. 바로 소개 시작할게요!

🔍 좋아하는 일의 특징

좋아하는 일의 특징으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계속 한다던가, 성공 가능성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 자체에 몰입한다는 것이 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은 지금 아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깨닫게 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도 자신도 숙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얼마 해보지도 않고 확신이 생기기를 바라서는 안된다고요. 그보다는, ‘이거다!’라는 확신이 없어도 부딪혀서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죠. 해보면서 그게 어떻게 바뀌는지, 내 삶과 어울리는지 지켜보면 될 일인 것이죠.

💪 잘하는 일의 특징

책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잘하는 일을 찾기는 상대적으로 쉽다고 해요. “일을 왜 그렇게 하냐”는 부장님의 잔소리는 잠시 접어두고요! 잘하는 일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으니까요. 그 일만 몇 년을 한 선배가 보기에는 부족해 보이더라도, 그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잘하는 일의 기본 조건을 갖춘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잘하는 일의 특징 중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해요. 즉, 멀리서 잘 하는 일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는 거죠.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잘 하는 일이니까요. 그 일이 마음에 들건 들지 않건, 다른 동료에 비해 성과가 나건 나지 않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직업이 바로 잘하는 일입니다.

🔥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이의 특징을 보았으니, 이제 좋아하는 일을 할지 잘하는 일을 할지 결정할 차례인데요. 여기서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내가 그리는 삶의 모습’입니다.

날개가 탈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태양 가까이 날고 싶은 사람도 있고, 잔잔하게 항해하며 하루하루 여유를 만끽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자는 좋아하는 일에, 후자는 잘하는 일에 어울리겠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따른 ‘나만의 기준’으로 이 삶의 행태行態를 달리할 수 있겠고요.

🔥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사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좋아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당장 밥벌이에 유리한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부수적으로 계속 해나가는 것이 좋다.

생업 외에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싶다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실력을 쌓아가야 하잖아요.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급할 것도 없죠. 꾸준히 하다 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만큼의 수준으로 도달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때 일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일이 생업이 되기 전까지 이런 식으로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