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여쭤봤던 '요즘 비슷한 주제와 비슷한 메세지의 콘텐츠가 많은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891명의 디노님께서 답변을 주셨어요. 결과는 아래와 같아요. 역시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압도적인 답변이었어요.

저번 뉴스레터는 특히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는데요. 이 반응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역시 지금 시대에 빛나려면 가장 나다운 길을 가야하는구나. 가장 순수한 나를 찾고, 용기를 내서 꾸준히 보이고, 진심을 다해 나누는 우리네 삶을 온라인에서 펼치는 길이구나.'라고요.

이건 우리가 받아온 교육과 살아온 사회와는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규칙을 따라 가려고도, 그 사이에서 융화되려고도 하지 말고, 동그란 사람으로 거듭나지도 말고, 본연(本然, 본디 그대로의 것)을 펼치라니.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쉽게 풀어보면 그냥 '니 쪼대로 하세요.'니까.😋

우리는 자아도 여러개가 융합되는 것임(책 내면소통 참조)을 알게 되는 시대가 되었고, 에너지를 조절하여 현실을 만들어낼 수 도 있다는 사실(대표적으로 책 시크릿, 조 디스펜자에 의해 알려짐)을 알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게 이전의 과학과 사회가 이야기하던 통념과는 또 전혀 다른 세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주장을 조합해 나만의 생각과 감정이라고 '생각 되는' 것으로 나를 규정할 뿐, 나라는 건 끊임없이 변합니다. 

그래서 나다운 건 규정되지 않는 나를 찾아 나답다고 생각하는걸 점 찍고, 그것에 맞게 나의 무의식까지 완벽하게 설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혹은 그렇게 설득 된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즉 제 기준에서 나다운 것은 '진정 나라고 생각되는 어떤 것을 잘 검증하며 사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모호한 개념에 설명을 입히려니 더 미궁으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하여튼 그렇다고요.😭 

이건 뭐 어느 정도의 연륜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쏟은 시간이 길고 깊어야만 더 나다움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그러기엔 인간적으로 너무나 미숙한 인간이기에, 꼼수를 하나 써보려고 했어요. 그냥 내가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는 것들을 되짚어보는 것이요.

무의식은 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것들을 다시 보려고 합니다. 이름 혹은 닉네임님도 만약 나다운게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래 5가지를 한 번 되짚어 보세요.

1. SNS에 좋아요나 저장을 해둔 콘텐츠

2. 주로 소비하는 내역들

3. 만나는 사람들

4. 내 주변 환경

5. 꿈(자면서 꾸는 꿈, 미래에 대한 꿈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