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상상

목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데드라인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더라도 각종 돌발 상황에 일정을 미뤄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세울 때 성공에 대한 긍정적인 면 만을 생각합니다. 반면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할까요? 최악의 상황을 미리 검토하는 활동을 '사전 검시'라고 부르는데요. ‘사전 검시’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미래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따져보는 행위입니다. 최악의 상황과 프로젝트 실패 시 얻게 될 불이익 등을 미리 생각해본다면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보다 쉽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에요. 작심삼일으로 꾸준히 목표 달성을 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사전 검시를 통한 환경 세팅을 추천드려요.

4.책임감

책임을 수반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바로 네 번째 장치입니다. 각 사람은 삶에 다양한 짐이 있고, 우리는 그걸 사회적 역할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집에서 가장을 맡은 경우 소득을 책임져야 하는 역할을 수반하게 되고, 프로젝트 리더를 맡는 경우 성과를 책임지게 됩니다. 책임은 우리에게 큰 부담감과 간절함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하지만 이 부담감은 주어진 업무를 '완결'짓는 힘의 원동력이 됩니다. 바로 자기 한계를 시험하게 함으로써 성장이나 높은 성과를 경험하게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거죠. 책임은 두 번째 장치인 사회적 압력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요. 사회적 압력의 경우 목표 달성 실패 시 체면이 상하지만(심리적 피해), 책임감의 경우 나 뿐만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5.새로움

마지막 장치는 바로 뇌 활동을 촉진시켜주는 새로움입니다. 여행 떠났을 때 사람들은 '기분 전환이 되었다.'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더 열심히 움직이며 활발하게 활동을 합니다. 반면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일만 반복하는 경우 뇌는 멍한 상태가 되기 쉬운데요. 새로운 정보가 없으니 열심히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루틴 하게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혹시 새로운 시도를 하기 힘들다면 짧게라도 여행을 가거나 퇴근 후 집이 아닌 카페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요? 두 가지 모두 어렵다면 간단하게 집 정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새로운 상황은 일상의 단조로움을 깨뜨리고, 새로운 습관 형성에도 좋은 디딤돌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생활을 바꿔줄 5가지 환경 장치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앞서 말한 환경 장치들을 많이 활용할수록 환경의 강제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 테스트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한 장치들을 활용해 2주 동안 실천해 보려고 하니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츄노의 습관성형 환경세팅]

■ 프로젝트 목표 : 평일 4시 반 기상 후 독서와 글쓰기 30분 진행

■ 프로젝트 결과 : 1일 1 포스팅

■ 환경 세팅 장치

① 투자 : 예치금을 걸어 놓고 실패할 때마다 벌금 차감

②사회적 압력 : 츄노바에 선언

③최악의 시나리오 : 프로젝트 진행 중 - 수면 부족으로 업무에 차질 / 프로젝트 결과 - 20만원 손실, 체면 구김

④책임감 : 츄노바 콘텐츠의 효과성 타격, 금전적 손해

⑤새로움 : 기상이 쉽도록 따뜻한 겨울 잠옷 구비

📚참고자료

• 벤저민 하디,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서울:(주)비즈니스북스, 2018
• 고영성, 신영준, 일취월장, 서울:(주)로크미디어,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