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에 걸쳐 적극적으로 이 모임을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는 중인데요.(언제 다시 열지 미정이에요.) 이 모임을 쉰다고 말하는 포스팅을 쓰니 이런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바빠서 못봤는데, 아나님이 이런 모임도 운영하셨군요! 다음엔 꼭 참여하고 싶어요 ㅎㅎ’
그 때 전 충격과 공포에 빠졌습니다. ‘아니… 난 정말 열심히 알린다고 알렸는데, 이걸 지금 알게 된 분이 있다고…?’ 처음엔 내가 부족했나보다 싶었는데요, 아니에요. 할만큼 했으면 된거고, 정말 그 분들이 그 시기에 바빴고, 제 홍보 활동이 모든 분들께 닿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결론에 닿게 됩니다.
‘아, 만약 모임 열었다가 만약에 모집이 한 명도 안되면…?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되는거네.'
그 과정 속에서 분명히 내가 몰랐던 세계를 접하고, 스스로 배우고, 내것으로 체화하는거죠. 그냥 알고 있는것과 실행 해 보는 것은 체화의 깊이 자체가 다르니까요.